새해를 기다리며 다들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저는 2023년 캘린더와 다이어리를 구입하는 것이 연말 이벤트이기도 해요. 새 다이어리를 개시하면서 가까운 사람들의 생일, 모임, 여행 계획, 새해 위시리스트 등 빈칸을 채워 나가면서 설렐 일들을 하나씩 떠올려봅니다.
며칠 전 송년회에서 '올해 다짐했던 소망과 이룬 것', '올해 가장 마음에 드는 결정', '올해 들었던 말 중 가장 인상 깊은 말' 등 질문과 답을 주고 받았어요. 올해 굉장히 많은 일을 했더라고요. 구독자분들도 올해를 잘 정리하면서, 내년 소망과 잘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해보시길 바라요.
요즘 부쩍 거리에서 여행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죠? 이번 뉴스레터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여행업계에서 '한국'에 집중한 콘텐츠와 역직구 커머스로 '외국인들의 네이버'를 꿈꾸는 크리에이트립의 창업자 임혜민 대표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현지인 맛집' 찾기를 즐기는 저만큼이나 외국인들도 '한국인이 자주가는 곳'을 즐긴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죠. 한국적인 것이 왜 먹히는지 궁금하시다면 인터뷰를 꼼꼼히 봐주세요.
2022년의 끝자락에 '와우레터'가 연말 모임 만큼이나 기다려지는 소식이기를 바랍니다. 뉴스레터 입소문도 부탁드려요. 구독해주신 분들께는 여성리더스포럼 초청 등 특전을 제공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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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와우레터는
1. INTERVIEW STORY :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2. 비트마니아 : 비즈니스 트렌드, 증시 하락에 돈이 몰리는 ETF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 신수정의 커리어살롱 : 커리어 이동 시 문화 힘의 강력함을 담았어요!💪
6. RECRUIT POST : 유니코써치와 함께 채용정보를 준비했어요📢
유익한 정보로 가득한 와우레터,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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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Story
"누적이 결과를 만든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
"창업하면서 경험이나 자본이 부족한지 스스로 되물은 적이 있어요. 결론은 사람의 역량은 다 비슷하다는 거에요. 누적이 결과를 만들어요."
여행업계에 전례없이 가혹했던 2년여 간의 코로나19를 견뎌낸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매일이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2022년부터 스타트업 투자업계가 냉각되기 시작했고, 1년 전에는 코로나19라는 쓰나미가 몰아쳤죠. 크리에이트립은 2019년 말 34억, 2021년 말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오미크론이 한창일 때 투자 유치하면서 생긴 새치들이 그간의 고민들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임 대표는 스물 여섯에 창업했고 올해 서른 두살입니다.
크리에이트립은 한국이 좋아서 찾아오는 외국인들에게 관광명소 대신 미용실, 병원, 콘서트 등 즐길 수 있는 경험과 콘텐츠를 매개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여행이 어려워진 시기에는 역직구 커머스를 확장해 매출을 키웠죠. 임 대표는 이 기간을 회상하며 "구조적인 변화는 받아들였어요. 막막해 할 시간도 없었거든요. 버티는걸 택한 것에 후회는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임 대표는 그 즈음 '기업의 궤적'에 집중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긴 흐름으로 보면서 '견뎌야 할 일'이라고 여기게 됐죠. 임 대표는 "통계로 보면 기업도 궤적이 있어요. 10~20년 단위로 본다면 한번씩 파고가 들이닥치죠."라고 했습니다. 팬데믹 직전 34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팬데믹을 겪는 와중에도 직원의 이탈이 없었습니다.
"당장 회사를 살려야한다는 생각으로 2년을 보냈고요. 여행 규제가 풀린다는 뉴스를 보면서 해외 마케터들과 회의하다가 눈물이 쏟아져서, 힘들었다는걸 그제서야 실감했어요."
"갈리는 삶 즐긴다…한계를 잘 아는게 중요"
임 대표는 기본값이 '열심'인 사람입니다. 스스로 '갈리는 삶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정의했죠. 새벽 5시에 일어나 12시에 퇴근하는 삶을 3년 넘게 반복했다고 해요. 직장생활을 채 1년도 채우지 않은 상황에서 창업에 도전하면서 부족한 경험이 발목을 잡는다고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임 대표는 회사의 규모가 커질수록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임 대표는 "열심히 하는게 항상 당연했고 일에 나를 맞추며 살았죠. 내가 못하는 게 있다는 걸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잘 하는 분야를 극대화하는게 중요해요"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에이트립의 시작은 임 대표에게 강점이 있는 '외국어'입니다. 임 대표는 외고를 졸업해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했고 외국인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크리에이트립을 창업하게 된 계기도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 여행 리뷰가 발단이었습니다. 임 대표는 "자주 연락하지 않았던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락을 해왔어요. 외국인들이 드라마로 한국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남이섬, 경복궁 같은 곳들만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라고 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의 말 한마디에서 트렌드를 캐치했고 그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콘텐츠로 풀어내면서 크리에이트립은 월 110만명 넘는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죠. 중화권 40%, 북미 등 영어권 25%, 일본 20% 등을 차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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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즐겨찾는 가게, 외국인들도 궁금해해요"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들의 네이버'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광고를 싣지 않고 콘텐츠로 100만명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어요.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관심있게 지켜볼 '콘텐츠'로 방문을 유도한거죠. 외국인들은 한국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을 궁금해한다는 것을 간파했죠. 임 대표는 "국적이 달라도 한류에 대한 인식이나, 좋아하는 지점이 비슷해요. 한국사람처럼 트렌디한 한복을 빌릴 수 있는 가게 같은 콘텐츠가 잘 먹혔죠"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적인 것이 통하는 이유'를 묻자 임 대표는 "적당히 트렌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크롭티보다는 오버핏 맨투맨 같은, 한국인들이 평범하게 즐기는 콘텐츠나 상품들이 외국인에게도 잘 팔린다는 겁니다. 임 대표는 "한국의 대중문화는 전 세계적 평균보다 살짝 위에 있어요. 한국은 작고 경쟁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서 트렌드를 빨리 받아들이죠"라며 "한국에서 빠르게 흡수한 것이 전 세계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점에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임 대표는 새해 목표를 여행 서비스 1위로 잡았습니다. 환전, 보험, 선불카드 등 여행 관련 금융 서비스까지 확장할 계획이거든요. 5년 후에는 '여행객들의 네이버'가 되고싶다고 합니다. 10년 후에는 '영감을 주는 서비스,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구요. 임 대표의 마지막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합니다.
"빌게이츠가 그러더라구요. 2년 내 할 수 있는 일은 과대평가하면서 10년 안에 뭘 할지는 과소평가를 한다구요. 10년 후엔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질 겁니다."
by 한진주 기자(아시아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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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마니아
증시 하락에 돈 몰리는 'ETF'
증시 찬바람에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오히려 상장지수펀드(ETF)에는 몰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올 들어 우리증시가 약 20% 가까이 하락하면서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12월15일 기준 45조2138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1월 초 70조원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해 보면 크게 줄어들었죠.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 투자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그 규모가 클수록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는 자금이 더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TF 순자산 총액은 12월16일 기준 80조2975억원 규모로, 올해 들어서만 7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ETF가 뭐길래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걸까요? 자세히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TF란?
ETF란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입니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증시에 상장돼 마치 주식처럼 시장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펀드 상품이죠.
즉, 주식의 장점과 펀드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 ETF입니다.
2002년 10월14일 한국에 상륙한 ETF는 4개 종목, 순자산총액 3552억원으로 시작해 현재 655개 종목, 순자산총액만 80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단기간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양한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운용보수가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펀드는 운용대가로 지급하는 운용보수가 1%가 넘고, 중도에 환매시 수수료과 부과됩니다. 또 환매 후에도 현금확보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하죠.
그런데 ETF는 운용보수가 0.2% 정도로 저렴하고, 주식과 마찬가지로 매도 후 이틀 뒤면 현금확보가 가능합니다. 거기다 아주 큰 장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국내 주식과 달리 ETF는 매도시 거래세가 붙지 않습니다. 다만 매매차익과 관련해서는 ETF의 종류에 따라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점은 주의하세요.
💰ETF 종류와 구성
주식시장에 수 많은 업종의 종목들이 상장돼 거래되듯 ETF로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지수형, 업종형, 해외지수형, 채권형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상품을 간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ETF의 매력입니다.
지수형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처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ETF를 검색해 보시면 KODEX200, KODEX레버리지, TIGER 200, TIGER 레버리지 등과 같은 상품을 볼 수 있을 겁니다. KODEX, TIGER 등은 각 운용사들이 만든 ETF임을 구별하는 이름입니다.
KODEX는 삼성자산운용, TIGER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만든 상품이라는 것이죠. 200은 코스피 200을 의미, 레버리지는 2배를 의미합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코스피200지수가 1% 상승할 때 2% 수익이 나도록 설계한 상품입니다. 레버리지와 반대로 '인버스'라는 상품도 있습니다. KODEX인버스와 같은 상품이 바로 그것인데요, 코스피 200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증시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상품인 것이죠.
이밖에 반도체나, 2차전지 등 특정 업종을 추종하는 업종형 ETF. 고배당주, 미디어 및 콘텐츠, 삼성그룹주 등을 추종하는 테마형 ETF. 코스피 200을 추종하듯 미국의 나스닥, 홍콩의 항셍지수, 일본의 니케이지수 등을 추종하는 해외지수형 ETF도 있습니다. 국채나 회사채 등을 추종하는 채권형. 원화, 달러화 등 주요국 통화를 추종하는 통화형. 원유나 금 등 기초상품을 추종하는 상품형 ETF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ETF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드렸는데, 그렇다면 하락장에서도 ETF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더보기 버튼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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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의 커리어살롱
커리어 이동 시 문화의 힘을 무시하지 마라🔖
1️⃣ 얼마 전 대기업 A, B사 및 대형 테크회사 C를 거친 한 지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대기업 A는 매우 경쟁적입니다. 서로 이기려 합니다. 그래도 룰이 어느 정도 있어 룰 안에서의 경쟁 모습이고요. 테크회사 C는 완전히 개별 경쟁입니다. 협력이라는 것은 거의 없고요. 서로 너는 얼마나 잘하나 보자의 태도로 정글 같아요. 새로 들어온 사람도 도와주지 않아요. 대기업 B는 참 협력적입니다. 서로 도와주려고 하고 서로 인정도 해줍니다. 주니어가 오면 하나라도 가르쳐주려 하더라고요"
2️⃣ A, B, C 어느 쪽이 절대적으로 좋고 나쁨의 상황은 아닙니다. 각 문화별로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C는 정글같지만 개인 경쟁력은 강해집니다. B는 조직적 힘은 강하지만 개인 경쟁력은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3️⃣ 스포츠 경기도 어떤 경기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100미터 달리기나 복싱 같은 개인 경기와 축구 같은 단체 경기에서의 생존 방정식이 다른 것처럼 회사의 업무가 개인 중심적인지 팀 중심적인지 아니면 여러 조직이 같이 움직여야 하는지에 따라 경쟁 강도와 문화가 다릅니다.
4️⃣ 업종에 따라서도 문화가 다릅니다. 제 관찰에 의하면 대기업 그룹에 똑같은 대학을 나와 똑같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와도 시간이 지나면 사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대개(다 그렇다는 것은 아님) 상사, 유통, SI 회사들의 임원들은 매우 경쟁적이고 잔머리가 뛰어나며 정치적입니다. 마진이 적고 승리와 실패가 뚜렷한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반면, 전통 에너지, 석유화학, 통신 등 변화가 크지 않은 회사들의 임원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배려하고 배포가 크고 인격적이나 경쟁에 약합니다. 생존이나 경쟁에 그리 예민하게 살지 않았기 때문이죠.
5️⃣ 많은 직장인들은 이 "문화의 힘"을 간과하며 이직합니다. 문화의 힘이 의외로 매우 무섭습니다. 돈이나 복지만 보고 완전히 다른 문화로 움직이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저도 젊은 시절 글로벌사, 벤처, 다양한 대기업 등 여러 문화의 회사들을 경험하면서 이를 절실히 깨닫게 됐습니다. 덕분에 저는 어딜 가든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어떤 문화든 잘 적응하며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다면 그것도 대단한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이에 젊었을 때는 여러 문화의 경험도 괜찮아 보입니다. 단지, 잘 살아남는다면.
7️⃣ 이러한 특성을 잘 파악하여 자신의 원함과 가치에 맞는 커리어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커리어 변화 시 돈과 복지만 보지 말고 문화 또한 반드시 보아야 합니다. 단, 문화란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의 점수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에게 잘 맞는가 아닌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by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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