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의 커리어살롱
인풋에서 아웃풋으로🔖
1️⃣얼마 전 독서를 열심히 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독서클럽도 다니고 세미나도 적극 참여하고 여러 뉴스레터도 구독해서 읽고 세바시나 Ted도 열심히 보아 아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거나 업무력을 향상시키거나 자신의 전문성을 높이거나 별도 수익화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끝없이 인풋만 하고 있었습니다.
2️⃣물론, 너무 배우지 않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즉, 인풋이 절대적으로 적은 분들입니다. 책을 읽지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배우지도 않습니다. 과거에 배웠던 지식이나 소프트스킬로 곰국 우려먹듯이 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3️⃣반면, 너무 인풋만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유명인들을 따라다니며 강의도 듣고 세미나도 참석합니다. 끝없이 배우는데 돈과 시간을 씁니다. 그런데 거기서 그칩니다. 즉, 아웃풋에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4️⃣건강한 신진대사란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에 있습니다. 너무 안 먹어도 건강하지 않지만 너무 먹기만 해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5️⃣나는 이런 분들에게 말합니다. "배우다가 인생 다 보낼 겁니까? 그만 배우고 이제 아웃풋을 만드세요" 성과나 성공의 차이는 인풋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아웃풋이 어떠한가에 달려있습니다.
6️⃣저는 누구를 찾아가거나 부탁하거나 비위 맞추는 것을 매우 싫어했습니다. 이런 제가 인맥과 영업이 중요한 B2B 사업을 승승장구했다면 다들 의아해합니다.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예전 한 IT산업에 있을 때였습니다. 저는 제가 배우고 경험한 전문지식을 블로그에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외국 자격증을 획득한 후 합격 방법도 공유했습니다. 대학원에서 겸임 교수로 강의도 했습니다. 기업에서 컨설팅을 받아야 구할 수 있는 자료도 홈페이지에 과감히 오픈했습니다. 강연이나 세미나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점점 저의 콘텐츠로 공부하거나 도움받은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우리 회사의 영업 직원이 고객을 방문하면 대부분은 저를 알고 있었고 "교수님 잘 계시죠?", "대표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꼭 모셔서 임원 강연 요청드립니다"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후 C 레벨을 위한 소프트한 책도 썼는데 CEO들이나 임원들이 읽고 강연이나 컨설팅을 해달라고 부탁해왔습니다. 덕분에 굳이 부탁 영업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을'이지만 '갑'처럼 지내면서도 고성과, 고성장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아웃풋을 열심히 한 덕분입니다.
7️⃣물론 배우는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나는 돈이 중요하지 않아. 돈 벌려고 배우는 게 아냐. 지적 만족으로 충분해"라고 하십니다. 본인의 철학이 그러하다면 괜찮습니다. 취미로 그저 과정의 즐거움만을 즐기려 한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면 배움에도 목적이 필요하고 목적을 이루려면 아웃풋이 필수적입니다. 몸의 근육도 써야 훈련되듯이 아웃풋도 자꾸 내야 훈련이 됩니다. 글도 발표도 자꾸 할수록 생각이 정리되고 똑똑해지며 훨씬 잘 하게 됩니다.
8️⃣그럼 어떤 아웃풋부터 시작할까요? 1) 가장 쉬운 것은 주기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바를 그냥 간략히 정리해서 블로그든 페북이든 쓰세요. 처음부터 제대로, 길게 쓰려면 무조건 실패합니다. 140자로도 충분합니다. 2) 인풋을 자신의 업무나 사업에 적용하여 효과를 올립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다시 글이든 영상이든 기록하여 타인에게 도움을 줍니다. 이제 점점 자기의 언어와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합니다. 3) 1번, 2번이 쌓이면 수익창출이나 브랜드로 연결합니다. 유료 강의를 만들거나 유튜브를 하거나 세미나를 하거나 책을 쓰거나 뉴스레터를 만들거나 수익과 연결시키거나 자신이나 회사의 브랜드를 강화합니다. 이때 반드시 온라인 마케팅을 공부하여 적용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1번, 2번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9️⃣배우는 만큼 아웃풋을 냅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실력도 향상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도 주며 수익도 창출된다면 일석삼조가 아니겠습니까. 당장 오늘부터 시작합시다!
by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